[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뮤지컬에 관심이 있고, 뮤지컬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다.

이범재와 박지훈의 '라라랜드'는 기대만큼의 감동이 아니었지만, 이후 이어지는 뮤지컬 넘버들을 통해 둘의 진가가 발휘된다. 연주 실력만이 전부가 아니라 대극장도 아닌 2017년 소극장 초연작인 '미드나잇' 넘버가 연주되는 등 이범재의 탁월한 안목이 빛났다.

음악을 듣기 위해 온다고 생각하기 쉬운 구성인데 세련된 조명 사용을 통해 엄연히 하나의 '공연'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오디오석에서 공연을 본다면 앞모습이 보고 싶어져서라도 또 오게될 콘서트다.

단 내년부터는 작가가 꼭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콘서트 정보
- 콘서트 제목 : 2017 히스피아노 온 브로드웨이
- 공연날짜 : 2017.4.15~4.17
- 공연장소 :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 프로듀서 : 송민선
- 음악슈퍼바이저 : 이범재
- 음향디자이너 : 지승준
- 조명디자이너 : 정구홍
- 무대디자이너 : 김종석
- 무대감독 : 윤주성
- 제작피디 : 정모경
- 출연 : 이범재, 박지훈, 오성민, 김경수, 기세중, 최연우, 최재림, 배두훈, 김리, 안재영
- '연뮤'는 '연극'과 '뮤지컬'을 동시에 지칭하는 단어로, 연극 및 뮤지컬 관람을 즐기는 팬들이 즐겨 사용하는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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