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혜민 기자]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발견 돼 연일 화제가 되는 가운데 일부 악플이 달려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앞서 3년 여 만에 세월호 인양 작업이 시작된 22일, 강원 원주시의 하늘에서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포착됐다. 

24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사진 촬영자 김태연 씨는 22일 저녁 6시 30분 쯤 구름을 발견했다. 김 씨는 "구름을 보는 순간 세월호 인양이 오버랩됐다"며 사진 촬영한 배경을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하늘도 기다렸다"며 감동했고 지성, 고경표, 백지영 등 일부 연예인들도 이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며 세월호의 인양 작업을 응원했다. 

그러나 세월호 구름을 언급하며 "이제 좀 그만하자", "지겹다 진짜", "소설을 쓰네 아주", "이거 딱 봐도 비행기가 그린 거", "적당히들 하자", "이걸로 언제까지 우려먹을라고" 등 악의적인 댓글도 눈에 띄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떻게 지겹다고 할 수 있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아이디 calv****의 한 누리꾼은 "이런 기사에 악플다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아이디 wanh****의 누리꾼은 "당신들 손자가 똑같이 그렇게 죽어도 지금처럼 돈몇푼받고 지겹다고 욕할수있으실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상청은 해당 구름 모양이 "보기 드문 형태의 권운"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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