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방송화면

[문화뉴스] 김정남의 장남 김한솔이 부친의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한솔은 김정남의 아들로 앞서 핀란드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할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과 삼촌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이어 김한솔은 "북한에서 자랄 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고 할아버지가 지도자라는 것도 몰랐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당시 2012년 보스니아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그는 "마카오에 있을 때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있었는데 처음엔 어색했지만 학교생활을 함께 해나가며 고향 얘기를 하자 우리가 얼마나 비슷한지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족을 분단시킨 것은 정치 문제이지만 우리는 같은 말, 같은 문화를 가진 친한 친구들이고 함께 여행도 한다. 이는 매우 멋진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통일에 대해 김한솔은 "남한에 갈 수 없고 그곳의 친구들을 만날 수 없는 게 너무나 슬프기 때문에 나는 통일을 꿈꾼다"고 했다고도 알려졌다. 

한편, 유족이 2주 안에 직접 와야 시신을 내줄 수가 있다는 것이 현지 경찰의 입장인 만큼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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