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 토트넘 공식 채널 '스퍼스 TV'

[문화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시즌 첫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1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이미 리버풀과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 1차전 맞대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EFL컵 대회에서는 1-2로 패했다. 그러나 손흥민에게 이번 리버풀전은 시즌 첫 리버풀과의 맞대결이다. 토트넘 이적 후에는 두 번째 경기다. 지난 시즌 리버풀과의 1라운드에서는 부상으로 결장했고, 클롭 감독 부임 후 치른 두 번째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샤들리와 교체 아웃됐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올 시즌 첫 리버풀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리는 손흥민이 리버풀전에서 토트넘에 승점을 안겨줄 지가 단연 관심사다. 3라운드 당시 손흥민은 클롭 감독과의 맞대결 여부로 이목을 끌었지만 리우 올림픽 이후 소속팀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전이 무산됐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4라운드 스토크 시티전부터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9월 프리미어리그 이 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스리백을 메인 포메이션으로 내세우면서 잠시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지만 최근 손흥민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 자원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뿐만 아니라 FA컵 두 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을 뽐내고 있으며, 미들즈브러전에서도 팀의 결승골이 된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을 이끌며 1-0 승리 주역이 됐다.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시절 클롭 감독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점도 이점이다. 사실상 이번 리버풀전을 통해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 유력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 기성용이 달성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 기록인 8골을 경신할 수 있을지도 주목해야 한다. 올 시즌 손흥민 시즌 전체에서는 11골을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7골을 기록 중이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