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프로필 ⓒ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반가운 상대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미들즈브러 사냥에 나선다. 지난 1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한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리는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손흥민은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다시금 팀 내 주전 입성을 확보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고, 위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는 멀티 골을 넣으며 패배 위기에 처했던 토트넘을 구해내며 존재감을 알렸다.

덕분에 손흥민은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었다. 무득점은 아쉬웠지만 최근 활약상을 토대로 다시 한번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 의의가 있다. 그리고 이번 미들즈브러전에서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준비 중이다.

올 시즌 미들즈브러는 사실상 손흥민의 9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안겨준 팀이다. 9월 열린 미들즈브러전에서 손흥민은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지며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을 추켜 세웠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미들즈브러전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매겼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주 중 선덜랜드전 이후 나흘 만의 열리는 경기지만 팀 사정상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상승세 원동력은 스리백이지만 윙백의 핵심인 대니 로즈가 선덜랜드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전술 운용에 차질이 생겼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미들즈브러전에서 스리백이 아닌 기존 포메이션인 4-2-3-1 전술로 경기에 나설 확률이 높다. 이럴 경우 손흥민은 본 포지션인 왼쪽 측면 자원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손흥민으로서는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다. 체력적 부담은 걸림돌이지만 팀이 필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시 한번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번 경기를 통해 기성용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 득점 기록인 8골 기록도 경신하겠다는 각오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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