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소근커플'로 알려져 있는 김근명 씨가 최근 온라인 상에서 제기된 동물학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김 씨는 "2011년 저는 철이 없었다고 하기엔 적지 않은 나이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동을 저질렀다. 너무 부끄럽고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http://pann.nate.com/talk/335211241)에서 김 씨의 과거 '페이스북' 사진이 올라오면서 비난이 일었다. 당시 김씨는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삼돌이'를 방문에 매달리게 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

이에 김 씨는 "형제가 없는 저는 대학에 들어간 이후 군입대가 다가오면서 부모님이 느끼실 저의 빈자리를 대신해 강아지를 분양받기로 결심했다"며 "제가 집에 없는 동안 부모님이 삼돌이에게 자식과 같은 정을 많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고하고 가족과 같았던 삼돌이에게 장난이라고 하기엔 지나친 행동을 하고,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리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 씨가 여자친구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서 반려견 관련 에피스드를 제작 중인 점도 문제 삼았다. 김 씨가 그럴 자격이 있냐는 것.

김 씨는 "여자친구 소영이를 만나고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하게 됐다. 그 시기부터는 반려견에 대한 생각이 바뀌어서 관련 다큐멘터리도 보고, 하나 둘 배워갔다"며 "6년이 지난 현재는 절대 그런 행동 뿐만 아니라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다. 당분간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여자친구 이소영 씨와 '소근커플'이라는 별명으로 데이트, 반려견 영상을 등을 제작해 이름을 알렸다. 현재 소근커플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48만여 명이고 페이스북 팔로우 수는 66만여 명이다.

문화뉴스 박혜민 기자 grin17@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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