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연황토의 3D 프린팅 소재화에 따른 출력물 결과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
[문화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전통건축 기반 스마트 3D 프린팅 소재 개발연구 성과를 내년 2월, 2017 한옥박람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KIST는 천연 소재를 이용해 친환경, 고강도 스마트 3D프린팅 소재 개발에 힘써왔다. 목재 및 황토, 한지 등의 전통 한옥 소재들의 장점을 살려 3D 프린팅 소재로 구현해낸 결과물들은 비용절감은 물론 설계에 최적화되어 자유곡면 건축물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흙건축소재의 3D 프린팅 |
옥수수에서 추출한 생분해성 3D 프린팅 소재인 PLA에 나무 기반 분말 파우더를 혼합하여 구조용 필라멘트와 기능성 필라멘트를 제작한다거나 석회, 황토, 모래를 적정비율로 혼합하여 만든 전통재료인 삼물회를 3D 프린팅 흙 건축 소재로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관계자는 "이번 연구 성과는 3D 프린팅 분야에서의 시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되는 친환경 소재 분야의 원천 기술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평가내렸다. 고기능성과 친환경 3D 프린팅 소재는 최근 업계의 화두이며, 앞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명운 KIST 계산과학연구센터장은 "인체 친화 특성을 극대화 할 수 있기에 건축, 내장,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성과에 대한 강한 자신을 내비쳤다.
한편, 2017 한옥박람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월간한옥이 주관하며, 2017년 2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문화뉴스 박다율 인턴기자 1004@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