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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최순실이 국정조사 불출석 사유로 '공항장애'를 언급했으나, 그의 최측근 고영태는 이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최순실은 지난 5일 "현재 영어의 몸으로 공항장애가 있고 건강 또한 좋지 않다"며 국정조사 출석을 거부했다. 최순실이 의도하고자 했던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의 정확한 이름은 '공황장애'이며 잘못된 표기를 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 불출석 사유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우선 직접 필사한 불출석 사유 설명서를 보면 글씨가 정서적 장애가 있는 사람이 쓴 것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또박또박 쓰여 있다. 두 번째는 이 사건과 관련된 내용들을 모두 검토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공황장애가 없다는 이유고. 마지막으로는 공황장애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있다. 공항장애라고 본인이 적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도 최순실의 공황장애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최순실의 불출석 사유와 관련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공황장애 앓고 있다는 얘기 들은 적 있느냐;고 묻자 고영태 전 이사는 "없다"고 답변했다.

덧붙여 고영태는 "최순실씨가 주기적으로 약을 먹고, 주사를 맞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 있냐"는 질문에 "비타민 주사를 자주 맞는 건 들었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권진아 기자 zzinn9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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