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제이훈 갤러리(J.HOON GALLERY)에서 8일까지 미국작가 컬트 루이스(Kurt Lewis)의 개인전 'Kurt Lewis , 수묵화를 닮은 유화 展'을 개최합니다.

미국태생의 극사실주의 화가인 컬트 루이스가 그린 그림은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묘한 분위기의 유화 작품으로 작가의 한국사랑을 드러내고 있다고 하네요. 신작 12점을 포함한 이번 전시가 한국에서는 처음 여는 개인전이라고 합니다.

미국 뉴저지 출생인 작가는 독일과 스페인에서 비즈니스를 전공 후 20대 후반에 한국으로 건너와 지금의 한국인 아내와 가정을 꾸리고 정착,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

바다와 인접하고 산이 전혀 없는 동네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그는 어느 곳을 가도 늘 눈에 들어오는 나지막하고 아기자기한 한국의 산수에 푹 빠지게 됐다고 합니다. 이후 2015년을 기점으로 조선의 수묵담채와 산수화에 깊이 매료돼 유화물감으로 수묵화느낌을 내는 새로운 화풍을 고안했다고 하네요.

서양화인 유채로 그려지는 사실주의적 인물묘사와 동양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배경의 조화에서 생성되는 독특한 화풍은 미국에서 나고 자라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인생의 2막을 살고 있는 작가의 인생과 닮은 꼴인 모습입니다.

   
▲ Kurt Lewis, Self-Rescue, 72.7x 60.6cm ,oil on linen, 2016(미발표)_제이훈갤러리
   
▲ Kurt Lewis, When All Else Fades, 72.7x 60.6cm, oil on linen, 2016(미발표)_제이훈갤러리
   
▲ Looking Ahead - 30cm x 30xm - oil on linen - 2016_제이훈갤러리
   
▲ Rescuer - 30.5cm x 30.5cm - oil and silver leaf on wood - 2015_제이훈갤러리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제이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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