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파주출판도시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휴(대표 이재윤)에서 젊은 작가들이 일상과 풍경을 다루는 방식을 보여주는 '우연 사각'전이 7일까지 열립니다.

'우연 사각'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새로운 인식과 상이한 관점을 제안하는 작가들이 참여합니다. 전시 명 '우연 사각'은 미술의 가장 전통적인 프레임인 사각 화면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2030세대의 작가들이 세상을 비추는 다양한 각도를 조명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특히 아트스페이스 휴의 정사각형 형태의 공간을 이용해 관객이 산책하듯이 풍경의 모서리를 찾아다닐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하네요.

섬세한 풍경화로 알려진 김현정은 세상의 태초의 모습을 지닌 것 같은 파도의 물살을 목탄으로 담담하게 그린 'The Waves'를 선보입니다. 안경수는 도시의 차가운 겨울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장면을 공터에서 찾아낸 시리즈 '막' 연작을 선보입니다. 또한 전병구는 휴대폰으로 찍은 이미지를 작은 그림으로 옮긴 신작 회화를, 마지막으로 조각과 설치를 주 매체로 작업하는 변상환은 이번 전시에서 서울 창신동 거리에 솟아 오른 정체불명의 돌들과 굴뚝을 관찰한 '낙산돌', '매일 사진'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우연 사각'은 4인의 미술가의 작품 약 30여 점을 선보이며, 7일까지,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파도 Waves, charcoal on paper, 76.5x111.6cm, 2015
   
▲ 김현정, 하나의 소원 One wish, charcoal on paper, 55.2x76.5cm, 2015
   
▲ 변상환, 낙산돌, 지봉로7길, 80x59.5cm, 2016
   
▲ 변상환, 낙산돌, 지봉로13길, 40x59.5cm, 2015
   
▲ 안경수, airstrip2-활주로2, 30x40cm, acrylic on canvas, 2015
   
▲ 안경수, Grass Night-밤잔디, 32x41cm, acrylic on canvas, 2015
   
▲ 전병구, 모텔2 Motel2_32x24cm_oil on paper_2015
   
▲ 전병구, 새 A Bird_32x24cm_oil on paper_2016
   
▲ 전병구,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Right Now, Wrong Then_24x32cm_oil on canvas_2016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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