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2016 아이공 신진작가지원전 중 하나인 박형준 작가의 '나는 인공물이다'가 12월 1일까지 열립니다.

독일에서 지내는 재독 미디어 아티스트인 박형준 작가의 이번 전시는 1년 반의 연구 과정을 보여주는 설치 작업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대학병원 방사선과에서 작가의 몸 전체를 MRI(자기 공명 영상 촬영)로 스캔한 뒤 이 디지털 정보를 가지고 만들어낸 작업입니다.

작가는 '영혼에 대한 관심'에서 이 작업을 출발했다고 밝혔는데요. 영혼이 심장, 간 등에 있다고 믿었던 고대인들이나 혹은 영혼이 없다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의 생각을 보며 의문을 품고 작업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예술적 재료로써 기술에 대한 방법론적 탐구와 인간과 인공물에 대한 사유를 총체적 설치의 형태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 떠다니는 신체
   
▲ 비어있는 자소상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미디어극장 아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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