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의선사 열반 150주년 기념

   
 

[문화뉴스] 이번 주말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초의선사 열반 150주년을 기념하는 '초의선사(草衣禪師) - 바라밀 다(波羅蜜 茶)' 전이 열립니다.

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서예사특별전 33'으로 서울서예박물관 3층 역사상설실에서 개최 중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산사경첩'(보물1683-1호, 개인 소장), '청량산방시축'(개인 소장), '관세음보살여의주수'(개인 소장), '문수보살도'(범어서성보박물관 소장), '선문사변만어'(개인 소장), '죽로지실(竹爐之室)'(호암미술관 소장), '단연죽로시옥(端硯竹爐詩屋)'(영남대박물관 소장), '전다삼매(煎茶三昧)'(남농미술관 소장), '초의행(草衣行)'(개인 소장), '여백파서(如白坡書)'(함평군립미술관 소장) 등과 초의선사 유품으로 '흑유(黑釉) 차 주전자'(개인 소장)와 인장(印章), 소장서책 등 초의 관련 걸작 및 희귀유물 70여점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는 호암미술관, 범어사성보박물관, 동국대도서관, 남농미술관 함평군립미술관, 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등 국공립박물관, 사찰, 개인 등 30여 곳의 소장품이 모인 결과라고 하네요.

이번 전시는 격변기인 조선말 문화 창조의 전방위 매신저이자 개혁적이고 실천적인 스님 초의의 역할과 존재의의를 지금 다시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전시로, '바라밀 다(波羅蜜 茶)', 즉 선(禪)과 다(茶), 시서화(詩書畵)가 하나라는 입장에서 초의사상과 문예세계를 교유라는 사회관계망 속에서 유기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네요.

   
▲ 관세음보살여의주수_초의作_개인 소장
   
▲ 문수보살도_초의作_범어사 성보박물관 소장
   
▲ 전다삼매煎茶三昧 _자하 신위作_남농미술관 소장
   
▲ 죽로지실竹爐之室_추사 김정희作_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 초의 선사가 직접 사용하던 흑유黑釉 차주전자_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소장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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