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수묵화의 대가 이철주 작가의 개인전이 11월 3일까지 열립니다.

동덕여자대학교 박물관이 지난 9월 개최된 고 황창배(1947~2001) 회고전을 시작으로 학교에 교직원으로 재직하고 있거나, 재직했던 작가들의 릴레이 전시회를 기획해 열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4일에 개막한 이번 전시는 1976년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한 '영일(寧日)'를 포함한 그림 6점과 드로잉 작품 6점 등 총 12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일초(逸初) 이철주(1941~)는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해서 대학 중 신인예술전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1974년 국전 국무총리상을, 국전 문화공보부장관상을 1976년과 1977년에 연이어 수상하며 인물화가로서 그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작가라고 합니다.

인물화에서 시작해 점차 수묵실경, 수묵추상 등으로 변화하며 내용을 풍부히 하고 있는 그는 최근 문자를 물리적으로 해체하고 재조립함으로써 파생되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조형적으로 구성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유의미한 문자를 무의미한 것으로 환치시킴으로써 표출되는 순수 조형의 세계를 지향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 영일(1976년 문화공보부장관상 수상작)

[글]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사진] 컬처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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