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리 작가의 'Blossom' ⓒ 서울도서관

[문화뉴스] 서울도서관이 '공공미술과 함께하는 북 벤치'라는 주제로 예술분야 전문 작가들이 참여·제작한 북 벤치 작품 10점을 이번 달부터 10월까지 서울도서관 내에 전시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기획 전시가 '공공미술'과 '책'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접목(collaboration)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도서관은 작가의 세계관과 작품의 이해를 돕고자 북 벤치별로 작품 설명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작업에는 보스턴미술대학교, Tufrs 대학원을 졸업하고 세인트보톨프 신인아티스트상, 메사추세츠 문화부 작가상을 받았으며, 자연과 환경을 '돌연변이'라는 대상으로 전환해 표현하는 강주리 작가와 현재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이자 '코끼리 연작(A Trunk Project)', '왕복여행프로젝트(Round Trip Project)'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관객들과의 소통의 장을 넓히고 있는 이정윤 설치 작가 등 모두 10명이 참여했다.

 

   
한창우 작가의 'You’re my future' ⓒ 서울도서관

아울러 기획 전시 종료 이후에는 서울시내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거쳐,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북 벤치가 기증된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께서 공공미술과 책을 접목한 의자를 즐겁게 관람도 하시고 편안한 쉼도 누리시기를 바란다."라며 "멋진 작품을 전시하고 활용하도록 해 주신 작가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기획 전시는 서울도서관 개관시간 중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거나 의자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행정지원과(2133-0206)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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