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남작부인 배역에 걸맞은 기품과 섬세한 감성이 담긴 목소리를 음원으로 들어본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부른 뮤지컬 '모차르트!'의 대표 넘버 '황금별(Gold von den Sternen)'이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배우 김소현만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빚어낸 새로운 감성의 '황금별' 음원은 지난 10일 뮤지컬 '모차르트!' 개막과 동시에 뮤직비디오를 통해 먼저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제까지의 뮤직비디오와 스타일을 달리해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목소리와 함께 일반인들의 일상 모습과 노래가 한 소절씩 모여 한 편의 영상으로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웃들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선물하는'1000개의 황금객석, 가치나눔 이벤트'와 함께했다.
 
공연예매 사이트인 인터파크 SNS 통해 진행된 이 이벤트는 7일 만에 4만뷰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10일 만에 1,000석 기부가 완료됐다. 이벤트가 진행되었던 인터파크 페이지엔 "우리 주변의 소중한 이웃들에게 행복과 희망이 전해지길 응원합니다!", "'황금별'처럼 빛나는 모든 분 응원합니다!" 등 SNS를 통해서 나마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들의 참여로 뮤지컬 '모차르트!'의 '황금별'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 김소현의 '모차르트!' 넘버 '황금별' 뮤직비디오 ⓒ EMK뮤지컬컴퍼니

 
그동안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그 누구보다 우아한 기품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마리 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명성황후'에서 주인공을 맡아왔다. 뮤지컬 '모차르트!'에선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으로 출연해 '모차르트'에게 자유와 성공의 기회를 열어준 빈의 귀족이자 후원자로서 품격과 위엄, 지성을 보여줬다.
 
김소현은 14일 열린 프레스콜에서 "초연 때 신영숙 선배님의 '황금별'을 보면서 너무 멋있고, 카리스마가 있다고 봤다"며 "다섯 번째 공연하면서 이 역할 하라고 하실 때, 처음엔 못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부담도 많이 됐다. 내가 '모차르트'를 엄마처럼 이해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역할을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봐주셨다니 감사하다. 신영숙 배우가 너무 잘했고, 같이 하면서 새로운 남작부인의 역할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끝까지 관객들을 안아주는 역할의 연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성스러운 분위기를 지닌 이 역할의 대표곡 '황금별'은 주인공 모차르트에게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와 멜로디로 뮤지컬 팬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대중의 공감과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넘버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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