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31일 오후,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에드가 앨런 포'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날 프레스콜에는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최수형, 윤형렬, 김지우, 오진영, 장은아, 최윤정, 안유진, 최종선 등이 참석해 하이라이트를 선보였다.

시대를 앞서간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삶과 작품들이 음악을 만난다. 7월 2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국내 초연으로 진행하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린 시절 어머니 '엘리자베스'의 죽음, 첫사랑 '엘마이라'와의 이별, 아내 '버지니아'의 죽음 등 어두운 삶을 살았던 '에드거 앨런 포'와 그를 시기한 '루퍼스 그리스월드' 사이의 사건을 다뤘다.

   
▲ 이 날 하이라이트는 총 9곡이 선보였다.
   
▲ 우선 첫 번째로 최재림, 안유진의 '달님의 시간', 최재림, 최수형, 앙상블의 '매의 날개', 최재림의 '갈가마귀', 김동완, 최수형의 '첫 대면' 총 4곡이 선보였다.
   
▲ 두 번째는 마이클리, 오진영의 '다른 꿈', 최수형의 '함정과 진자 Reprise', 김동완, 김지우의 '날 비추네'가 선보였다. 이중 '날 비추네'는 둘의 격렬한 키스신이 펼쳐져 크게 주목받았다.
   
▲ 마지막 세 번째로는 윤형렬의 '널 심판해 Reprise', 마이클리의 '영원'이 선보였다. 9곡 중 '갈가마귀'와 '다른 꿈'은 원작에 없는 새로이 추가된 곡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 한편 이 날 선보인 '에드거 앨런 포'의 하이라이트 무대는 대체적으로 어둡고 음울한 톤이 대부분으로 시대를 앞서간 천재로 평가받으며 고통스런 삶을 살다 간 그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애를 쓴 느낌이 역력했다.
   
▲ 한편,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취재진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갈가마귀'에 대해 "너무 좋은 배우들과 함께해서 사치를 부려봤다. 다른 배우가 못 부르도록 해봤다"며 배우들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 고작 40세의 나이에 숨을 거둔 천재 시인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다룬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과의 아픈 이별 등 외롭고 어두운 삶을 산 젊은 무명 작가 '에드거 앨런 포'는
   
▲ 어느 날, 잡지사 사장의 요청으로 라이벌 작가 '그리스월드'의 새 작품에 대한 비평을 쓰게 되고, 이에 분노한 '그리스월드'는 그의 조수 '레이놀드'를 시켜 포의 불우한 삶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그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 한편, '포'는 병약한 사촌 '버지니아'에게 연정을 품고 그녀를 걱정하며 그의 평생의 역작을 쓰게 된다. 이 때, '그리스월드'는 '포'를 지원해주는 척 하며 '포'의 잡지사를 꿰차고, 그의 새로운 시 '갈가마귀'를 낭독해 비웃음 거리로 만들려고 하나 이 시가 큰 찬사를 받자 더욱 분노한다.
   
▲ '포'와 '버지니아'가 결혼한지 10년 후, 아내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죽음에 이르자 그는 더 없는 슬픔에 빠지게 되고, 이 틈을 타 '그리스월드'는 '포'의 작품과 명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계략을 세운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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