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함정과 진자', '갈가마귀' 등을 만들며,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로 알려진 '에드거 앨런 포'.

 

그의 삶을 그린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31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국내 초연된다. 추리 소설인 '셜록홈즈'의 탄생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의 재능을 지녔지만,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과의 이별, 어린 아내의 죽음 등 어두운 삶을 살았던 '에드거 앨런 포'와 그를 시기한 '루퍼스 그리스월드' 사이의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7월 24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의 연습실 공개가 지난 12일 오후 광림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마이클 리, 김동완, 최재림, 정상윤, 최수형, 오진영, 장은아, 김지우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된 뮤지컬의 연습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살펴본다.

▲ '에드거 앨런 포'(최재림)는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과의 아픈 이별 등 외롭고, 어두운 삶을 살았던 젊은 무명작가다.
▲ 그는 자신의 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특별한 시선을 잡지사 사장에게 들려주며, 자신을 고용할 것을 설득한다.
▲ 어느 날, '에드거 앨런 포'는 잡지사 사장의 요청으로 라이벌 작가 '그리스왈드'(정상윤)의 새 작품에 대한 비평을 쓰게 된다.
▲ 이에 분노한 '그리스월드'는 그의 조수 '레이놀즈'를 시켜 '포'의 불우한 삶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후 그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 한편, '포'(김동완)는 병약한 사촌 '버지니아'에게 연정을 품는다. 그리고 '버지니아'를 걱정하며 그의 평생의 역작을 쓰게 된다.
▲ 자신을 위해 애쓰는 '에드거 앨런 포'에게 '버지니아'(오진영)는 말할 수 없었던 마음을 드러낸다.
▲ '버지니아'(오른쪽, 장은아)의 넘버인 '애쓰지 말아요'는 '에드거 애런 포'(왼쪽, 최재림)에 대한 '버지니아'의 마음이 들어있다. 원작에 없는 곡으로 각색 과정에서 새롭게 추가됐다.
▲ '그리스월드'(최수형)는 '포'를 지원해주는 척 하며 '포'의 잡지사를 꿰차고, 그의 새로운 시 '갈가마귀'를 낭독해 비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리려고 한다.
▲ 그러나 이 시가 큰 찬사를 받자 더욱 분노한다. 그리고 신에 뜻에 따라 자신의 모든 걸 다 바쳐 '포'를 심판하려 한다.

▲ 결국 '에드거 앨런 포'가 '버지니아'는 결혼을 하게 된다. 결혼 후 '버지니아' 건강은 급격히 악화된다.
▲ '에드거 앨런 포'(김동완)는 아내 '버지니아'의 죽음 후에 슬픔에 잠기고, '관객석 그 어딘가'를 부른다.
▲ 아내 '버지니아'가 죽은 후 글쓰기도 포기하고 약과 술에 취해 망가져버린 '포'에게 첫사랑 '엘마이라'(김지우)가 나타난다.
▲ '엘마이라'는 '에드거 앨런 포'(마이클 리)가 만든 '애너벨 리' 시를 들려주며, 그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 한편, '그리스월드'는 '포'의 작품과 명성을 무너뜨리기 위한 계략을 세운다. '포'는 과연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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