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술, 5.25]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 특별展'

[문화뉴스]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6월 26일부터 9월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꿈을 그린 화가" 호안 미로 특별展' 전시를 개최합니다.

야수주의, 입체주의, 초현실주의에서 영향을 받아 개성있는 양식을 만들어낸 스페인에서 가장 존경받는 화가 '호안 미로(Joan Miró, 1893~1983)'의 작품세계를 다루는 이번 전시는 1981년 호안 미로와 그의 부인으로부터 스튜디오 및 작품을 기증받아 운영하기 시작한 '호안 미로 마요르카 재단(Fundació Pilar i Joan Miró a Mallorca)'의 소장품 총 264점을 선보일 예정으로, 재단 설립 이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는 호안 미로 가족이 소장해온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며, '호안 미로 마요르카 재단'의 전시감독인 필라르 바오스(Pilar Baos)가 한국 전시를 직접 큐레이팅하여 우리나라 관람객에게 미로의 작품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네요.

1969년 작품 '무용수(Danseuse)' 외 유화, 드로잉, 조각, 꼴라쥬, 일러스트, 테피스트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되며, 100호가 넘는 대형사이즈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전시는 주요 작품들을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선보이며, 미로가 예술적 영감을 얻었던 소품, 미완성 작품 등을 활용해 예술 창작 공간인 작업실을 재현해 미로라는 인물과 작품세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