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영화 '골든슬럼버'에 출연하는 배우 김대명이 故 신해철 노래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공개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골든슬럼버' 제작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그리고 노동석 감독이 참석했다.

'골든슬럼버'는 비틀즈의 동명의 곡을 비롯해 故 신해철의 곡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모은 바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곡에 대한 질문에 김대명은 "개인적으로 나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 신해철"이라며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던 적이 있다. 이 고통을 어디가서 이야기 하지 못하고 아파할 때, 용기를 쥐어짜내 소풍 때 완곡하려고 준비한 노래가 넥스트의 'Here, I stand for you'였다"고 고백했다.

이번 영화에 대해 김대명은 "평범한 한 인물이 평범하지 않은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았는데, 그 안에 놓여있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내가 저기 있으면 어떤 심정일까 대입할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골든슬럼버'는 성실하게 살아가던 택배기사 '건우(강동원)'가 한순간에 폭탄테러 암살 용의자로 지목되어 도주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2월 14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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