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영화 '골든슬럼버'의 주연배우 강동원이 오랫동안 준비한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골든슬럼버' 제작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그리고 노동석 감독이 참석했다.

강동원은 "일본의 동명 원작 소설을 처음 접하고,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메시지도 분명했다. 그래서 7년 전에 제작사 측에 한 번 제안했고, 중간중간 대본 등을 확인하면서 영화를 위해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 소설이 가진 정확한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있다. 열심히 준비했고 원작에 대한 부담은 특별히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틀즈의 동명의 곡을 따온 것으로 알려진 '골든슬럼버'에 대해 강동원은 "극 중에서도 어렸을 때 같이 즐겨 들었던 곡이라는 설정도 있으며, 어렸을 때 친했던 친구들이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멀어지고 연락도 잘 안하게 된다"며 "이 곡을 만든 폴 맥카트니가 해체한 비틀즈 멤버들을 다시 모으고 싶어하던 마음을 담았듯이, '건우' 또한 나이가 들어서도 친구들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이 곡이 연결고리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동원은 "'골든슬럼버'는 건우처럼 억울한 일을 많이 당하는 사람들도 오늘날에도 많다. 조금이나마 그 분들에게 이 영화가 위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골든슬럼버'는 성실하게 살아가던 택배기사 '건우(강동원)'가 한순간에 폭탄테러 암살 용의자로 지목되어 도주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2월 14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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