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영화 '골든슬럼버'에서 오랜만에 선역으로 돌아온 배우 김의성이 강동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골든슬럼버' 제작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 그리고 노동석 감독이 참석했다.

김의성은 "오랜만에 욕을 안 먹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에 굉장히 기쁘고, 특히나 강동원 팬들이 좋아할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케 했다.

또한, 김의성은 이번에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고생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강동원은 액션연기를 능숙하게 잘하는 배우인 반면에, 나는 몸상태도 안 좋은데 격투전문가를 해야하니까 따라가기 힘들었다"며 "맨 처음 분장 의상팀이 나에게 보여준 모델이 '007' 시리즈의 다니엘 크레이그여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2달 이상 액션 연습도 했고, 무리했지만 어찌되었건 해낸 장면들이 많았다. 마지막 격투 장면은 강동원과 함께 찍었는데 정신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의 관전포인트에 김의성은 "하나로 꼽을 수 없을 만큼 재밌는 장면들로 꽉 차있다"며 "그 중에서 나약한 강동원, 불완전한 강동원, 불쌍한 강동원을 보는 재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골든슬럼버'는 성실하게 살아가던 택배기사 '건우(강동원)'가 한순간에 폭탄테러 암살 용의자로 지목되어 도주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2월 14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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