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MBC 강재형 아나운서는 '시사인'에서 신동호, 배현진 아나운서 등을 비판하는 칼럼을 기고했다. 강재형 아나운서 글에 따르면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아나운서협회를 탈퇴한 후 2013년부터 '최장기 국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배신남매'의 한 명인 배현진 앵커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최장기 앵커'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 배현진-신동호 아나운서 ⓒ MBC

신동호 아나운서는 손석희 앵커가 진행해온 MBC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 '시선집중' 진행을 물려받은 아나운서였다. MBC 노조 소속 아나운서 27인은 지난 10월 16일 서울서부지검을 찾아가 신동호 아나운서를 고소하기도 했다. 아나운서들은 "신동호 국장은 지난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들 중 11명의 부당전보 인사에 직접적으로 관여했고, 이들을 방송제작현장에서도 철저히 배제하여 해당 아나운서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신동호 국장과 함께 '배신남매'로 유명한 배현진 아나운서는 '양치질 논란'부터 '피구대첩'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였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2012년 MBC 노조 파업에 참여했다 돌연 파업 철회 및 노조 탈퇴를 선언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노조에서 폭력과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MBC 정상화와 함께, MBC는 12일 인사발령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신동호 아나운서는 국장직에서 물러나 강재형 아나운서가 신임 국장 역을 맡는다. 신동호 국장은 평사원으로 발령났으며, 배현진 앵커는 '뉴스데스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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