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피겨선수 유영(13)이 김연아 이후 국내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회장배 랭킹전) 여자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유영은 기술점수 71.03점, 예술점수 59.07점을 합친 130.1을 받았다. 또한,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7.46점을 받아 총 197.56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유영은 '캐리비안의 해적' OST에 맞춰서 자신감 있는 연기를 펼쳤고, 200점에서 2.44점이 부족한 고득점을 받았다. 이 점수는 김연아 은퇴 이후 국내 대회 최고 점수다.

경기 후 유영은 "200점에 가까운 점수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다음 베이징올림픽까지 열심히 훈련해 올림픽 때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유영은 만 16세가 되지 않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유영은 2004년 5월생으로 지난해 1월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183.7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김연아가 2003년 12세 6개월의 나이로 세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10개월 앞당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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