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걸그룹 립버블 출신이자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해아가 자신만의 청순룩을 과시했다.
4일 '청순소녀'는 '청순소녀들과 남사친의 서울스냅'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화보를 공개했다.
촬영이 끝난 후, 해아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 걸그룹 립버블의 에너지이자, 메인 보컬을 맡고 있는 2000년생 해아다.
청순소녀 화보촬영 임했던 소감은? 처음이라고 들었다.
└ 사실 화보촬영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촬영 시작하면서 온 몸이 굳어지는 것 같아 어찌할 바 몰랐다. 그래도 촬영 내낸 스태프 분들이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생각보다는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 10월에 신곡이 나왔다는 걸 들었다. 늦었지만, 축하한다. 신곡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소개바란다.
└ 장르는 알앤비고, 'Paris Party'에 소개하자면 사춘기소녀가 좋아하는 소년에게 장난스럽게 고백하는 내용을 노래로 표현했다.
립버블이 올해 데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에만 그룹 말고 솔로로도 활동하는 게 대단하다. 그룹과 솔로로 활동할 때 차이점이 있다면?
└ 그룹으로 활동할 때는 멤버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떨리고 하는데, 혼자 하니까 느낌이 다르다. 의지하고 싶어도 의지 할 사람이 없고. 혼자서 3분간 무대를 채워야한다는 데 부담되고 힘들었다. 이제는 몇 차례 방송을 하고나니 적응되었다.
솔로무대로 첫 방송 할 당시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 처음이라서 굉장히 많이 떨었지만, 막상 방송에선 긴장한 티가 많이 안 났다. 무대가 끝나고 내려오는 데 정신이 아득해졌다. 생방송했던 내 모습이 기억이 안 났다.
솔로무대를 모니터링 했을 때, 어떻게 느꼈나?
└ 아직도 어색해보였고, 긴장한 게 눈에 보였다. 같은 팀 멤버들은 혼자 서있어도 무대가 꽉 차 보였다고 격려해줬다.
가수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 처음에는 가수가 아닌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다.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 연기를 준비해왔고, 예고로 진학할 때도 뮤지컬과에 들어갔다. 그러다 우연히 좋은 기회로 단역 광고나 보조출연으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들이게 되었고, 각종 오디션을 거치면서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다.
듣자하니, 팀 내에서도 개인기부자라는 평을 듣고 있던데?
└ 맞다. (웃음) 목소리로 흉내낼 수 있는 게 많다. '도라에몽'이나 '도라에몽'에 나오는 '퉁퉁이 엄마', 주전자 물 끓는 소리, 그리고 창문 닦는 소리 등을 낼 수 있다. (웃음)
지금 고등학생 신분인걸로 아는데, 연예활동과 학교생활 병행하느라 힘들지 않은가?
└ 처음에는 같이 병행하고 싶었지만, 한계가 있다. 그래서 스케줄 유무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고 있다. 데뷔하기 전인 연습생 신분일 때는 결석을 많이 해서 친구들이 학교 나오라고 애걸복걸했는데, 이제는 친구들이 나에게 무심해졌다. (웃음)
그리고 얼마 전에 주민등록증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민등록증을 받았다는 건 곧 성인이 된다는 의미인데, 성인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 학교 반 친구들과 호프집에서 맥주와 감자튀김을 먹고 싶다. (웃음)
평소에 본인이 즐겨 입는 패션은?
└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여성스럽게 블라우스와 치마를 입는다. 다른 하나는 스트리트 패션을 선호한다.
패션 등을 어디서 참고하는 게 있나?
└ 학교 내에 패션모델과가 있는데, 그 친구들이 SNS에 올리는 사진을 참고한다. 그리고 패션위크가 열릴 때마다 행사 사진들을 찾아보곤 한다.
해아만의 매력포인트를 주는 게 있다면?
└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모자를 쓴다. 빵모자나 베레모를 착용한다.
해아의 롤모델은 누구인가?
└ 솔로 가수로서는 헤이즈 선배님이었다. 싱어송라이터면서, 선배님의 노래 하나하나가 다 좋다. 그리고 모든 노래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게 부러웠다. 그룹활동으로서는 소녀시대 선배님이다.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어서다.
앞으로 계획은?
└ 아직 정해진 건 없다. 현재 솔로활동은 올해 연말까지 계획되어있고, 그 이후에는 그룹활동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아에게 '청순'이란?
└ 꼭 한 번은 도전해보고 싶었던 컨셉.
한편, '청순소녀' 화보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과 함께 풀버전을 공개했다.
에디터 : 이글리(Eagle.Lee)
포토 : 서정준, 김규형
영상 : 임우진
의상 : 울프엔더(WOLPENDER), 어반에이지(URBANAGE)
아이웨어 : 리에티(RIETI)
헤드셋 : 픽스(FIX)
슈즈 : 슈즈바이런칭엠(sblm)
헤어메이크업 : 이지혜
장소 : 유니스튜디오
syrano@mh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