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2015년에 개봉하여 이례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가 실사영화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동안 수많은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영화화되곤 했지만,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는 원작 제작사와 프로듀서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 남달랐다.

원작자들이 참여한 만큼, 극 중 네 명의 주인공 '준', '타쿠미', '나츠키', '다이키' 캐스팅과 실제 모습부터 극 중 배경이자 마니아들이 성지순례하고 있는 일본 사이타마현 치치부에서 전부 촬영하는 등 애니메이션과 싱크로율을 높이고자 모든 힘을 쏟아부었고, 이 점에서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켰을 것이다.

또한,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의 매력인 삽입곡과 뮤지컬 또한 만족스러웠다. 베토벤의 '비창'과 헤롤드 알렌의 'Over The Rainbow' 중창곡인 '마음이 외친다~ 그대의 이름 불러요', 영국 민요 'Greensleeves'를 편곡한 요시네 쿄코의 독창곡 '나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하이라이트로 꼽을 수 있으며, '80일간의 세계 일주'의 메인 주제곡 'Around The World(Part 1)'에 가사를 입혀 아코디언 연주를 했던 나카지마 켄토의 모습 또한 잊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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