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뮤지컬계에는 현재 대표적인 시상식이 두 개 있다. '한국뮤지컬어워즈'와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이다. 이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조직위원 중 한 명인 한진섭 서울시뮤지컬단장이 그 답변을 내놓았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예그린 스페이스에서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개최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정영주가 맡았으며, 식전 축하공연은 이정수, 문슬아가 맡았다. 뿐만 아니라, 윤호진, 김승업 조직위원장, 한진섭 심사위원장이 참석해 시상식의 개최 배경 및 취지, 노미네이트된 작품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서 한진섭 조직위원은 지난 1월 첫 회를 선보인 '한국뮤지컬어워즈'와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차별점으로 "가장 큰 차이점은 '창작뮤지컬'을 다룬다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열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관계자들은 굉장히 감동하고 있다. 예전엔 상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있는 (창작뮤지컬) 작품 갯수조차 모자랐다"며 해당 시상식 조직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국내 창작뮤지컬만을 시상 대상으로 삼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물론 창작뮤지컬 한정 시상식이 되면 좋겠지만, 뮤지컬 시장에는 외국 뮤지컬도 다수 존재하기에, 함께 아울러 다루게 됐다. 창작뮤지컬은 80%, 이외의 뮤지컬은 20%로 배분했다"며 설명했다.

한편,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다음 달 20일 오후 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keyy@mhnew.com 사진ⓒ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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