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의 뮤직캔버스'‥정단·이한진의 '어쿠스틱 플러스원'

▲ 가수 정단 ⓒ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올 가을 단 하나의 감성 공연, 정단과 함께하는 '박소연의 뮤직캔버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일,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MHN미디어센터에서 문화뉴스 정기 음악 공연인 '박소연의 뮤직캔버스'가 진행됐다. 이날은 가수 정단, 트럼본 주자 이한진과 함께 '어쿠스틱 플러스 원'이라는 부제로 무대를 꾸몄다.

가수 정단은 1996년 MBC 락음악제 대상을 수상했고, 2003년 부활 9집 앨범 'Over The Rainbow'로 데뷔해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트럼본 연주자 이한진은 한양대 음대를 졸업하고 자신의 이름을 딴 밴드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정단은 자신의 솔로곡인 '가벼운 상상'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한진과 함께 다양한 곡들을 자신만의 어법으로 해석해 선보였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왼쪽부터) 가수 정단, 트럼본 연주자 이한진ⓒ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이날 공연에서는 정단, 이한진과 함께 하는 토크 시간이 마련됐다. 정단은 "이한진의 트럼본 연주는 국내 정상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단하다"며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한진은 즉석에서 다양한 트럼본 연주를 선보였다.

이들은 이어 'Autumn leaves', 'Over the rainbow’ 등 귀에 익은 팝송은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선보였다. 어쿠스틱한 느낌에 락의 감성을 가미한 정단의 보컬. 기계음과 기교 섞인 보컬에서 느끼는 피로감이 그에게는 없었다. '만들어진 음악', '상품으로서의 음악'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 정단과 이한진은 마치 손으로 음을 빚어가는듯 섬세하고 충만한 선율을 선보인다.

▲ 트럼본 연주자 이한진 ⓒ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한편, MHN 미디어센터에서 주관하는 '박소연의 뮤직캔버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로 여러 장르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smallkite@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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