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정글의 법칙' 족장 없는 병만족의 분리생존은 '대성공'이었다.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분리생존을 시작한 '병만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방송됐다.

딘딘, 로이킴, 정다래는 영화 블루라군의 촬영지인 야사와 군도에서의 분리 생존을 시작했다. 딘딘과 정다래는 과일탐사에 나섰다. '임시 족장'을 맡은 딘딘은 망고부터 카이옌 고추까지 다양한 먹거리 확보에 성공해 정다래의 극찬을 받았다.

그 시각, 로이킴은 집터에 홀로 남아 불 피우기와 집 만들기를 시도했다. 로이킴은 1시간 째 부싯깃에 답이 없자 절망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잠시 후 "감을 잡았다"는 말과 함께 불이 붙어오르자 로이킴은 환희에 가득 찬 표정을 지었다. 로이킴은 "불이 안 붙을까봐 너무 걱정했다. 이제 됐다"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불을 붙이는데 성공한 로이킴은 두 번째 미션성공을 위해 넘치는 자신감으로 집짓기에 나섰다. 

그는 기둥용 목재를 수집해 땅에 깊게 박은 뒤, 기둥끼리 끈으로 팽팽하게 연결해 뼈대를 완성했다. 이어 잎으로 지붕을 만들어 잠잘 곳을 마련했다. 

로이하우스가 완성되자 로이킴은 콧노래를 부르며 카메라를 향해 집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집을 처음 지어보는데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열심히 지었다. 영화 같이 예뻤으면 해서 최대한 예쁘게 지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딘딘과 정다래는 직접 따온 망고와 사워솝을 로이킴에게 맛보게 했다.

평소 망고를 좋아하는 로이킴은 망고를 보자마자 "이즈 맹고?"라며 크게 환호하며 맹구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사워솝이라는 항암 열매를 처음 먹어보게 됐다. 먼저 맛을 본 딘딘은 "굉장히 묘한 맛이다. 망고에 참외가 섞인 것 같기도 하다"라고 평했고, 로이킴은 "약간 비누맛이 난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딘딘은 계속 사워솝을 맛보더니 "오묘하고 희한하다. 뭔가 굉장히 야한 맛이 난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해가 지자, 정다래는 첫 밤사냥에 나섰다. 바닷속에 들어간 정다래는 계속해서 사냥감을 수색했지만 계속 실패를 거듭했다. 작살 끝이 너무 무뎠던 것. 이에 굴하지 않은 정다래는 결국 수중 촬영 감독의 도움을 받아 물고기 사냥에 성공했다. 

사냥을 마치고 돌아온 정다래는 자신을 존경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딘딘과 로이킴에게 "오늘 매운탕 먹을 수 있는거야?"라며 해맑은 질문을 던져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로이킴은 정다래가 잡아온 생선이 불 위에서 익어가는 동안 통기타를 잡고 음악 연주에 나섰다. 

딘딘은 "'여수 밤바다' 불러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로이킴은 '여수 밤바다'를 '피지 밤바다'로 개사해 달콤한 노래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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