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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윤소리 기자] 여성들을 위한 성추행 재판 손해배상금으로 단 1달러를 청구한 미국의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연예지 이뉴스 온라인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가 4년 전 자신을 성추행한 DJ 데이비드 뮐러를 상대로 제기한 성추행 소송에서 승소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이 손해배상금으로 1달러를 청구한 것에 대해 “이번 재판에서 날 변호하느라 막대한 비용을 들였지만 어깨 으쓱 한 번 할 수 있는 내 능력과 내 삶, 우리 사회에서 얻을 수 있는 위신을 되찾았다”며 “내 희망은 자신의 목소리를 반드시 들어주었으면 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그런 뜻에서 성폭행 피해자들을 돕는 여러 단체들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번 재판을 단순히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 아니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테일러 스위프트는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당당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상징적인 1달러 손해 배상금을 청구해 재판을 진행한 것"이라 밝혔고 법원 역시 그녀의 상징적인 손해배상금을 받아들였다.  

앞서 데이비드 뮐러는 2013년 테일러 스위프트가 엉덩이를 만졌다는 거짓말하는 바람에 자신이 직장에서 해고됐다며 테일러 스위프트를 상대로 300만 달러(한화 약 34억원)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데이비드 뮐러 측은 "당시 상황에 대해 사진촬영이 갑작스럽게 이뤄졌으며, 밀치는 과정에서 자신의 손이 우연히 스위프트의 늑골 부위를 만진 것뿐"이라고 주장했지만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팬미팅에서  사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서로 밀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신체접촉을 겪기는 했지만 데이비드 뮐러와의 신체접촉은 전혀 달랐다"고 주장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테일러 스위프트는 단호하게 “그는 내 늑골을 만진 것도, 내 손을 만진 것도, 내 팔을 만진 것도 아니다. 그는 내 벌거벗은 엉덩이를 움켜쥐었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여성을 위해 목소리를 낸 테일러 스위프트를 위해 재판장 맞은편 건물에 포스트잇을 붙여 테일러 스위프트를 응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다른 목격자가 없었냔 말에 "제 뒷모습에 눈을 정확히 두고 있던 사람은 제 엉덩이를 맍니 사람이며 그 사람 외에는 제 뒤에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목격자가 나오지 않은 겁니다"라고 명확히 답해 재판을 승리를 이끌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성추행 재판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둔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을 응원하며 지지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소름돋게 멋있네" "테일러 스위프트가 돈이 없어서 1달러를 걸었겠어?"성폭력 관련 재판이 이렇게 속 시원했던 적은 처음인 듯"이라며 그녀의 용기있는 행동을 응원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과거 여러 매체를 통해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하며 사회적 이슈에 대한 발언도 서슴지 않지만 필요할 때에만 페미니즘을 써먹는 "가짜 페미니스트”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일로 그간의 논란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6년 미국 포브스가 전세계 셀럽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한 해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가수 리스트'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1938억원(1억 7천만 달러)으로 수입 1위에 올랐다. 

 

윤소리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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