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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저만치 팔짱을 끼고 걸어가는 모녀의 모습에 

그 모녀를 비춰주는 따스한 가을 햇살에

왈칵 눈물이 날 뻔 했다. 

그냥 그 모습이 너무 감사하고 감동스러워서..

어느 순간 가족은 그렇게 나에게 감동이 되었다. 

#이런 뒷모습이 난 정말 좋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뒤에서 힘이 되어 주고 싶어요!!

* 누군가에게 띄우는 하루 하나의 단상
단 한명이라도 공감하거나 위로받거나 기뻐하길 바라며.

 
[글] 문화뉴스 아띠에터 해랑 rang@mhns.co.kr 대중문화칼럼 팀블로그 '제로'의 필자. 서울대에서 소비자정보유통을 연구하고 현재 '운종을 좋아하는 연기자 지망생의 여의도 입성기'를 새로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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