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날씨가 좋아 점심시간을 이용한 여유있는 수다

그 시간이 벌에게도 휴식시간이었나 보다. 

내 구두 위에서 한참을 쉬었다. 일어나 걷는데도 날아가지를 않고, 계속 구두 위에 앉아있는다.

그러다 결국 어지러웠는지 살짝 자리를 옮기는 벌.

그 자리가 왜 하필 내 구두 밑창이니.. 그 벌은 밟혔다. 

#널 죽이고 싶지는 않았어, 미안해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왜 하필 구두 밑창으로 이동을 해서 

#요즘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벌들의 신호체계를 혼란스럽게 한다는데...

* 누군가에게 띄우는 하루 하나의 단상
단 한명이라도 공감하거나 위로받거나 기뻐하길 바라며.

 
[글] 문화뉴스 아띠에터 해랑 rang@mhns.co.kr 대중문화칼럼 팀블로그 '제로'의 필자. 서울대에서 소비자정보유통을 연구하고 현재 '운종을 좋아하는 연기자 지망생의 여의도 입성기'를 새로이 쓰고 있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