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터치(www.blutouch.net) '청년마음건강평가' ⓒ 서울시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서울시가 청년들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나선다.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청년층의 우울증·중독 증가 등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청년들이 결정적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정신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청년마음건강 평가서비스' 사업이 확대된다.

기존 광역형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만 운영하던 '조기정신증 평가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3개 자치구(양천‧종로‧중구)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한다.

'결정적 시기'란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드러나기 전 상태(정신증 고위험군)를 포함해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발현된 시점부터 최대 5년까지 시기를 말한다. '조기정신증'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는 정신질환 초발 연령대인 청소년기, 초기 성인기의 정신질환 조기발견 체계가 미흡해 정신질환이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어 청(소)년은 정신건강검진 사각지대에 있는 실정이다.

'조기정신증 평가서비스'는 청소년기, 초기 성인기의 정신질환 조기발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가 2006년부터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운영하던 서비스다. 

센터는 정신건강전문요원이 14~29세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면담, 설문지, 구조화된 면담도구를 통해 2~3회 상담하고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자문, 전문가 평가 후 방안을 결정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제 3개 자치구(양천구·종로구·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향후 25개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며, "정신증은 증상이 뚜렷하게 드러나기 전에는 본인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평소 '블루터치'에서  온라인 자가검진으로 마음건강을 살피고 필요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적절한 평가로 자신의 상태를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eyy@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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