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영화 '남한산성'에 출연한 조우진이 '내부자들' 이후 다시 만난 이병헌과의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남한산성' 언론/배급 시사회가 있었다. 이날 시사회에는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그리고 조우진이 참석했다.

이병헌과 다시 만난 기분에 대해 조우진은 "딱 2년 만이다. 2년 전에는 살면서 안 될 짓을 흉기로 했다면, 이번엔 선배님을 세 치 혀로 괴롭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부자들' 찍을 당시 다시 한 번 현장에서 뵙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 몰라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조우잔은 "선배님은 상대배우를 끌고 가는 데 능통하며 한 수 배웠다. 다음 영화에서는 같은 편에 서서 괴롭히지 않고 도와주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병헌 또한 "(조우진이)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에 기뻤고, 어떤 케미가 나올까 내심 기대했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괴롭힌다는 점에서 '내부자들'과 다르지 않았다. 다음 작품에서는 다른 설정으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한산성'은 조선 병자호란 때, 청나라를 상대로 남한산성에서 항전했던 47일을 담은 영화로 10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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