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극단 99도가 창단공연작이었던 연극 '밥상머리'를 다음 달 19일부터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다시 선보인다.

연극 '밥상머리'는 고등학교 동창인 '정수', '우찬', '태식' 세 사람이 친구 '기석'의 결혼식 전 모임에서 만난 것을 배경으로, 학창 시절에는 둘도 없는 친구들이었으나 달라진 각자의 처지와 환경에서 비롯된 갈등과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현재 청년세대가 겪고 있는 내·외적 갈등을 그대로 표현하면서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2~30대는 물론 장년층에게까지 공감을 불러일으킬 작품이다. 극단 관계자는 "이번 재연 무대는 각색을 통해 보다 탄탄해진 호흡과 완성도로 돌아왔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지원사업인 서울청년예술단은 젊은 예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극단 대표 홍승오가 작품을 쓰고 출연까지 한다. 홍 대표를 비롯해 김국빈, 김민우, 이수진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으로는 장석원(각색, 연출) 진한나(기획) 박예지(조연출) 김민우(조명) 등이 참여한다.

연극 밥상머리는 다음 달 12일부터 23일까지 소극장 혜화당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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