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이상적인 주거환경의 미래와 이를 배경으로 서울의 미래 공간의 비전과 생활상에 대한 고민과 의견을 제시하는 '2017 서울 x 하우스비전 포럼'이 27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 개최된다. 

 

'하우스비전' 프로젝트는 연구회, 심포지엄, 서적, 전람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상적인 주거환경과 이를 기반에 둔 미래 생활상의 제시를 위해 아시아 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로 2011년 일본에서 첫선을 보였다.

 

일본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하우스비전 프로젝트는 2017년 2월 21일 '서울디자인재단'이 하우스비전 운영기관인 '니폰디자인센터'와 MOU를 체결함으로써 구체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서울을 기반으로 한 주거 공간의 미래라는 주제 하에 연구회 및 이와 관련된 활동 등을 포함한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합의한 바 있다.

 

건축뿐만 아니라, 디자인, 인문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하우스비전_서울' 기획 위원들은 지난 5월부터 고령화 시대, 도시 재생 사업,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등 거대 도시 서울시의 당면 과제와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기반에 두어 공간으로서의 서울이라는 도시의 미래와 시민의 주거 공간에 대한 제안, 그리고 공간과 연계된 라이프스타일을 포함, 미래 생활상을 제시하는 고민을 함께하고 담론을 형성하는 동시에 심포지엄 및 출판, 전시 등으로 대중에게 전달 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정례적인 자체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세미나의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일본의 '하우스비전'의 참여 프로젝트에 대한 리뷰와 국내 참여 건축가 및 디자이너 등 크리에이터의 관련 사례 발표의 자리를 마련, 첫 공개행사로서 진행한다.   

 

'2017 서울 x 하우스비전 포럼'은 기획 위원들과 함께하는 강연과 토론의 자리로써, 국내외 기업, 학계, 디자인, 건축 관련 분야의 전문가 및 일반 시민들을 초청하여 미래의 주거 프레임과 구현을 위한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장으로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2016년 하우스비전 도쿄의 전시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을 받은 바 있는 건축가 하세가와 고 와 나카야마 유코 뿐만 아니라 서울의 참여 건축가 최욱(One O One Architects 대표), 박진희(SsD 건축 소장), 미디어 컨버전스 디자이너 조홍래(바이널아이 대표), 건축가 조성욱(조성욱 건축사 사무소)이 함께하는 세미나가 진행된다.

 

본 행사에서는 일본의 '하우스비전'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개별 전시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는 물론 서울을 기반으로 한 '하우스비전_서울'의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기획위원으로서 참여하는 건축가, 디자이너 등 크리에이터들의 면면과 주거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문제 제기와 고민의 시작점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가뿐만 아니라,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삶을 영위하는 시민이 함께 만들고 누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는 ‘2017 서울 x 하우스비전 포럼’은 디자이너와 건축가 등 관련 사업 종사자 및 학생, 그리고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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