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22대 총선은 제3지대가 설 자리가 없다" 예측

사진 = 대구시 제공 / 지난 6일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대구 중구 삼덕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하고있는 홍준표 시장 / '정치 도사' 홍준표, 22대 총선 예측 성공..."극단적인 좌우대결"
사진 = 대구시 제공 / 지난 6일 부인 이순삼 여사와 함께 대구 중구 삼덕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하고있는 홍준표 시장 / '정치 도사' 홍준표, 22대 총선 예측 성공..."극단적인 좌우대결"

[문화뉴스 이준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22대 총선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광역시 시장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홍준표 시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한 내용에 따르면 "내년 선거(22대총선)는 극단적인 좌우대결이 되기 때문에 제3지대가 설 자리가 없다"며 "비례대표 정당으로 가십시오"라고 이준석 대표에게 조언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국 어디에도 지역구는 이 대표 뿐만 아니라 이 대표 정당 후보들이 당선될 곳은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속단은 이르지만 이준석 대표의 판단은 참 애석 합니다"며 "우리가 그걸 할 수 있었는데 조국혁신당에 그걸 가로채기 당했네요"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홍 시장의 예언과 다르게 이 대표는 민주당의 텃밭인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278표(2.68%p)차로 승리해 당선됐다.

또한,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를 2명을 얻는데 그쳤다.

홍준표 시장의 예언이 일치했다. 개표 결과 여당과 제1야당은 300석 중 283석을 차지하며 좌우대결을 증명했다. 또한, 비조지민(비례 후보는 조국혁신당, 지역구 후보는 민주당)을 내세워 민주당과 가까운 조국혁신당을 제외하면 5석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번 총선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무소속 당선인이 없었다.

20대 총선 이후 꾸준히 국회의원을 당선시킨 녹색정의당에서는 22대 총선 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경기 고양갑 지역 현역 의원인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개표 결과 18.41%의 표를 받으며 재선에 실패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운 새로운미래에서는 유일하게 김종민 후보가 세종갑 지역에서 당선됐다. 그러나 이 지역은 민주당에서 공천을 포기한 지역이다. 또한, 5선 의원인 설훈 후보는 경기 부천을 지역에서 3선을 하며 입지를 다졌으나, 이번 총선 개표 결과 6.15%의 표를 받았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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