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에서 재배돼 가격 변동이 큰 대파...도매가 건들지 않는 지원으로 물가 안정시키고 있어
대통령실,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제외한 6곳의 가격도 천원 아래로 내려와
농협, 오는 12일까지 '대한민국 농협새봄맞이 초특가전'을 열어...최대 70% 인하

사진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대통령실, '875원 대파' 논란 반박...도·소매자 '상생 정책' 발휘로 물가 안정에 나서 
사진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대통령실, '875원 대파' 논란 반박...도·소매자 '상생 정책' 발휘로 물가 안정에 나서 

[문화뉴스 이준 기자] 대통령실이 최근 야권에서 지적하는 '875원 대파 논란'을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26일 대통령실 홈페이지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에서 대파 특성에 따른 가격 변동성과 현재 물가 안정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첫번째로 대파가 노지(지붕으로 가리지 않은 땅)에서 재배돼 기상상황에 매우 취약한 점을 말하며 가격 변동에 대해 설명했고, 문재인 정부 시기 2021년 3월 대파의 가격이 6,981원/kg인 점을 강조했다.

또한, '납품단가 지원', '할인지원' 등 소비자부담을 덜기 위한 특단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정부와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 정책에 따라 지난 2020년 9월(문재인 정부) 때 약 1만7백원까지 급등했던 배추가 2024년 3월에는 약 3천5백원까지 내려왔으며, 문제의 대파 또한 2024년 3월 기준 약 3천5백원 까지 인하됐음을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875원 대파'에 대해서 할인전 가격인 4,250원에서 2,000원의 납품단가 지원이 들어가고, 1,000원 자체 할인과 375원의 농할지원으로 나온 가격임을 알렸다.

이어 양재점을 제외하고도 하나로마트 창동점, 하나로마트 울산점, 하나로마트 수원점, 하나로마트 성남점, 하나로마트 고양점, 하나로마트 청주점의 대파 가격이 지난 22일 기준 최소 875원/kg(대파 1단은 800~900g), 높게는 966원/kg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2,767원/kg보다 낮음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또한 도매가격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생산자 가격을 유지하며 소비자들의 체감가격인 소매가격의 감소로 소비자부담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곡물과 같이 원자재 값이 하락한 식품류는 신속하게 소비자가격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으며, 유통사를 점검해 중간에서 폭리를 취하는 등 정부의 노력에 반하는 행위가 적발될 시 강력한 행정조치로 엄정히 대응할 것을 알렸다.

한편, 물가 안정정책으로 지원을 받은 농협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대한민국 농협새봄맞이 초특가전' 행사를 열어 전국 2천272개 매장에서 과일 및 한우 불고기 등을 최대 70%까지 인하해 판매한다.

문화뉴스 / 이준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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