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부터 2005년까지 한센인을 위해 헌신한 ‘소록도 천사’ 이야기
5월 22일부터 7월 7일까지 국립정동극장
[문화뉴스 허예찬 기자] 음악극 '섬:1933~2019'이 5월 국립정동극장에서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2019년에 우란문화재단과 목소리 프로젝트(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에 의해 처음 선보여, 역사 속 인물의 삶을 조명하며 동시대의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소록도 천사’로 불리며 1966년부터 2005년까지 한센인들을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큰 감동을 준 실존 인물 ‘마리안느 스퇴거’와 고(故)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우리 삶 속의 편견과 차별을 짚어낸다.
이 음악극은 목소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었으며,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가 2019년에 이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선보인다.
이들은 각각 뮤지컬과 음악극에서 인정받은 창작진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무대 위에서는 백은혜와 정연이 각각 1966년의 ‘마리안느’와 2019년의 ‘고지선’ 역을, 정운선과 정인지가 ‘마가렛’과 한센인 ‘백수선’ 역을 더블 캐스팅으로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들 배우는 뮤지컬,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과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주최/제작하는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이야기와 감동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7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펼쳐진다.
문화뉴스 / 허예찬 기자 press@mhns.co.kr
[사진 = 국립정동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