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호에서는 '바이닐'을 통해 다양한 '좋아함'을 탐구

사진 제공=삼성문화재단 / '와나 6호, 바이닐 와 나' 표지
사진 제공=삼성문화재단 / '와나 6호, 바이닐 와 나' 표지

[문화뉴스 이경민 기자] 삼성문화재단이 문화예술 매거진 ‘와나(WANA)’의 제6호 '바이닐 와 나'를 12월 22일에 발간한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지향하는 ‘와나’는 그간 공예, 몸, 글, 밥, 명품을 주제로 다뤘다. 이번 6호에서 '바이닐'을 중심으로 각자의 '좋아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번 호의 객원 편집장은 인디 레이블 헬리콥터 레코즈를 운영하고 디제이와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는 사운드 아티스트 박다함이 맡았다.

사진 제공=삼성문화재단 / '와나 6호, 바이닐 와 나' 내지

‘바이닐 와 나’에서는 박다함을 시작으로, LP바 ‘골목바이닐앤펍’의 대표 황세헌, 서평가 금정연, 밴드 '곱창전골'의 리더 사토 유키에, 시각예술 전문 출판사 ‘쎄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현대미술 작가 YP, 고등학생 빈티지 컬렉터 김민준, 그래픽 디자이너 신동혁 등 총 7명의 인물이 참여하였다.

또한, ‘마장뮤직앤픽처스’의 LP 공장에서 백희성 기술이사의 안내를 따라 LP 제작 과정을 화보로 담아냈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바이닐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이들의 이야기는 바이닐과 음악을 넘어 '좋아함'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된다. 지면 곳곳에 추천 음악 QR 코드를 넣어, ‘듣는’ 즐거움과 동시에 읽고 보는 재미도 있다.

사진 제공=삼성문화재단 / '와나 6호, 바이닐 와 나' 내지
사진 제공=삼성문화재단 / '와나 6호, 바이닐 와 나' 내지

이번 호의 디자인과 표지는 창간호부터 함께한 신해옥, 신동혁이 담당했으며, 표지는 턴테이블 위에서 돌아가는 바이닐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아트워크가 있다.

박다함 객원편집장은 "LP의 순간은 어쩌면 영원할 것 같으면서 동시에 마모되는 순간이다. 이 책에는 누군가가 추천한 몇 가지의 음악들이 들어 있다. 그들이 LP를 추적하며 얻은 경험일 것이다. 매일 같은 음악만 듣다가 우연히 아주 색다르거나 좋은 음악을 만나면 귀가 번쩍 뜨이는 순간이 생긴다. '와나'를 통해 여러분도 그런 음악을, LP에 대한 경험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와나(WANA)'는 매호 예술 분야의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사람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원 테마’매거진으로, 매 호 새로운 주제로 신선한 시각과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편집 디자인, 표지 아트워크 및 사진 영상, 표지 AR에 이르기까지 요즘 떠오르는 크리에이터들이 새롭게 제작에 참여한다.

이 매거진은 연 3회, 호당 5,000부를 발행하며, 삼성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잡지 발간 소식, 인터뷰 영상, 제작 비하인드 등 다양한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 이경민 기자 press@mhns.co.kr

주요기사
책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