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광조 45주년 기념 콘서트 : 나들이’...대표곡들 선봬

사진=아트버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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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가수 이광조가 대한민국 가요계의 전설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12일 ‘이광조 45주년 기념 콘서트 : 나들이’가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개최됐다.

이광조는 정규 음반만 무려 24집을 발매한 가수다. 1976년 데뷔 이후 감성적인 가사와 아름다운 미성, 세련된 보이스로 ‘음유시인’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1980년대 인기를 한 몸에 누렸다.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당신’, ‘세월 가면’ 등 시대를 풍미하는 히트곡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아트버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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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무대로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대표곡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을 선보였다. 이어 12인조 빅밴드와 함께 팝송 ‘I Just Fall in Love Again’을 선보이며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1980~90년대를 풍미한 ‘오늘 같은 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부터 그의 또 다른 히트곡 ‘그 누구인가’, ‘사랑을 잃어버린 나’를 비롯해, ‘New York New York(뉴욕 뉴욕)’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셋리스트를 선사하며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사진=아트버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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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 음악 인생을 함께한 이광조와 함춘호가 한 호흡으로 펼치는 무대도 돋보였다.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기타 솔로 무대를 시작으로, ‘상처’, ‘재회’, ‘나는 60이에요’, ‘엄마’, 데뷔곡 ‘나들이’까지 그들의 음악 인생과 열정을 담은 곡들을 들려줬다.

이후 ‘즐거운 인생’, ‘I Will Survive(아이 윌 서바이브)’, ‘세월 가면’, ‘Memory(메모리)’ 등 뮤지컬부터 삼바, 올드 팝,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선곡으로 120분간의 무대를 마쳤다.

이광조는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분과 함께 호흡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 앞으로 힘닿는 데까지 이 마음을 잊지 않고 꾸준히 달리겠다. 이 자리를 위해 함께 애쓴 함춘호씨,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특히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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