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개봉일

2017년 5월 3일 수요일, 하지만 전야개봉으로 하루 앞당겨서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그루트

빈 디젤 役 / 기억을 잃은 채 '베이비 그루트'로 다시 태어난 나무 모양의 휴머노이드. 할 수 있는 말이라고는 여전히 'I`m Groot(나는 그루트야)' 한 마디뿐이지만, 그 속에 담긴 온갖 뜻을 알아차릴 수 있는 존재, '로켓(브래들리 쿠퍼)'이 있는 한 문제는 없다. 어린이다운 장난기와 욱하는 성격, 귀여움까지 '가.오.갤'의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한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잘리고 불에 타도 끄떡없이 재생하는 무한한 능력은 여전히 그대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욘두

마이클 루커 役 / '스타로드(크리스 프랫)'를 납치하여 은하계 해적의 일원으로 키운 해적단 '라바저스'의 우두머리. 악당이라기엔 치밀함이 떨어지고 묘하게 정감 가는 마성의 우주 사냥꾼이다. '스타로드'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스타로드'를 납치한 진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피치 못할 이유로 '라바저스'가 아닌 '가.오.갤'과 한 배를 타게 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에고

커트 러셀 役 / 어린 '스타로드'와 부인을 두고 지구를 떠나야만 했던 셀레스티얼 '에고'는 가족과 헤어진 이후 오랫동안 '스타로드'를 찾아 헤맸다. 가족을 떠난 후 오랜 시간 동안 아들을 찾으려고 한 '에고'의 숨겨진 뜻이 무엇일지, '스타로드'의 숨겨진 힘의 원천이자 근원인 '에고'의 능력은 어디까지일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아담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본명은 '아담 워록'이다. 이미 '토르 : 다크 월드' 쿠키영상에서 '아담'의 능력 중 하나인 거대한 고치가 등장해 사실상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게 됨을 암시하기도 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아담'이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개봉 전에 이미 언급했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쿠키영상에서 '소버린 종족'의 차세대 진화형태 '아담'으로 신형 인공자궁에서 배양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후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전문가들과 일반관객들에게 골고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마블' 영화들과 달리 B급스러운 코미디 요소와 액션, 우주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영상미, 이에 어울려 절묘하게 선곡한 197,80년대 팝 음악들이 잘 어우러져 전편의 명성을 잘 이어나가고 있다. 전편과 차이점이 있다면, 3년 전 개봉했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그들을 위협할 경쟁작이 없으며(2014년 개봉당시 그들은 '명량'의 제물이 되었다), 전편에선 아웃사이더인 인물들이 하나의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아냈다면, 이번 편에서는 피를 섞진 않았지만 끈끈한 가족애로 단단해지는 '가.오.갤' 멤버들을 볼 수 있어 한 편의 가족영화의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관객들이나 전문가들은 전편에 비해 재미나 감동이 조금 떨어진다고 말하기도 한다(그럼에도 평가는 아무리 짜게 주어도 10점 만점에 7점 이상을 주는 등 호평이다). 필자와 '평점계의 유니세프' 양미르 기자는 오랜만에 10점 만점에 8점을 부여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3D / 4D / 4DX / 아이맥스

현재 대부분 영화관에서 지원되고 있다. 물론 영화관에 따라 일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예매할 때 확인 바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쿠키영상

관객들을 붙잡아두기 위해 무려 5개 영상이나 준비했다. 대부분 다음 편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니 꼭 보길 바란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관객수

(2017년 5월 4일 기준) 835,852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OST

Mr. Blue Sky - Electric Light Orchestra

Lake Shore Drive - Aliotta Haynes Jeremiah

The Chain - Fleetwood Mac

Un Deye Gon Hayd (The Unloved Song) - Jimmy Urine

Bring It On Home to Me - Sam Cooke

Southern Nights - Glen Campbell

My Sweet Lord - George Harrison

Brandy (You're a Fine Girl) - Looking Glass

Come A Little Bit Closer - Jay and the Americans

Wham Bam Shang-A-Lang - Silver

Surrender - Cheap Trick

Father and Son - Cat Stevens

Guardians Inferno - Tyler Bates

Flash Light - Parliament 

syrano@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