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금가지 제공
사진=황금가지 제공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한국 SF 어워드 수상 작가 연여름의 첫 번째 단편 소설집 '리시안셔스'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수상작 '리시안셔스'을 비롯, 수상 후보작인 '시금치 소테' 등을 포함하여 서정적이면서도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총 9편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수록작들은 21세기, 변두리에 서 있는 다양한 존재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표제작 '리시안셔스'는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던 ‘진’이 같은 사람인 ‘규희’에 의해 반려로서 입양되는 이야기다.

작가는 인간과 반려동물 사이의 일방적인 관계를 사람이 사람을 기르는 세계에 빗대어 동물권의 문제를 다룬다.

해당 작품은 480여 개에 이르는 후보 중 단연 세 손가락 안에 꼽히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구한나리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SF만이 가능한 현실 비판의 예시 같은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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