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음사 제공
사진=민음사 제공

 

죽은 나무를 위한 애도

 

[문화뉴스 조희신 기자] 헤르만 헤세의 자연관과 생명관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죽은 나무를 위한 애도'가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됐다.

이 책은 헤세의 문학, 더 나아가 작가의 삶에서 늘 결정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해 온 대자연과 나무에게 보내는 연서이자 예찬이다.

헤세에게 나무는 언제나 숲속의 은둔자이자 명철한 예언자였고, 자연의 신비한 음성을 통해서 생명의 섭리를 드러내는 현자였다.

거헤세는 어느 누구보다 자연과 나무의 목소리에 귀 기 울일 줄 알았고, 한평생 자연을 사랑하고 우러르고 가슴속에 고이 품어 오면서 그 이치를 작품 곳 곳에 기록해 두었다.

'죽은 나무를 위한 애도'는 헤르만 헤세를 아끼는 독자들에게뿐 아니라, 번잡한 생활 속에서 성찰의 여유를 찾는 사람들, 고독과 우울에 지쳤거나 새로운 시야와 명상의 계기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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