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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딸이 속상해할 것을 걱정한 아빠는 기꺼이 부끄러워지기로 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바지에 실수를 하고 의기소침해진 딸을 위해 기지를 발휘한 아빠의 사연을 전했다.

▲ ⓒ 트위터 'LucindaSowards'

지난 금요일 미국 유타 주에 사는 벤 소워드는 아내로부터 6살 딸 발레리가 유치원에서 바지에 실수를 하고 울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벤은 속이 상해있을 딸을 데리러 가기 전 딸을 달래줄 한가지 방법을 떠올렸다.

그는 자신도 실수를 한 것처럼 바지에 물을 묻혔다. 그리고는 유치원으로 찾아가 딸에게 "내 실수를 가려야하는데 가방을 빌려줄 수 있겠니?"라고 말했다.

울고 있던 딸은 환하게 웃으며 가방을 빌려줬고 기분을 풀었다.

▲ ⓒ 트위터 'LucindaSowards'

 
벤은 11명의 아이들을 입양해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따뜻한 아빠다. 그는 인터뷰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훈훈하게 답했다.

발레리의 큰언니 루신다(Lucinda)는 자랑스러운 아빠의 사연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25만 5천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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