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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동민 인턴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17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가량 이어져 온 '최순실게이트' 검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말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수사가 마무리되기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서울구치소 방문 조사를 진행했다. 형사8부 한웅재 부장검사가 4차례 특수1부 이원석 부장검사가 1차례 조사에 투입됐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수사 마무리에도 별도의 수사 결과 발표는 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만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만들지 않겠다는 배경에서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20일 최순실(61)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8) 전 청와대 비서관 구속 기소 당시 수사를 총괄한 이영렬 지검장이 직접 나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차후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의 공방은 법정에서 본격화될 예정이다. 검찰 수사 마무리 이후 정식 재판은 공판준비기일 등을 감안해 오는 5월 9일 대선 이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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