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사는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 생명체가 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에서 생명체가 거주할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나사의 중대발표가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나사는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나사 본부에서 나사 본부에서 중대발표를 진행했다.

나사는 중대발표에서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에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조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나사는 "무인 탐사선 '카시니'가 지난 2015년 10월 토성 주위를 도는 위성인 엔셀라두스의 물기둥에서 수소 분자와 이산화탄소를 탐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생명체가 거주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토성에는 총 42개의 위성이 있다. 이 중 엔셀라두스는 토성의 E고리에 위치한 위성으로 지름이 500km밖에 되지 않는 매우 작은 위성이다.

엔셀라두스는 2014년 4월 바다가 발견되면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지목됐다. 특히 이 바다는 인, 황, 칼륨 같은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바다는 엔셀라두스 남극 빙하의 40km 지하에 있으며 면적은 미국 최대 호수인 슈피리어 호(8만2103㎢)와 비슷하다. 특징으로는 바다의 수증기가 빙하 밖으로 나오고 있어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하는 데 최적의 환경이라고 평가받는다는 점이다.

한편 현재 태양계 내에서 엔셀라두스처럼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있는 곳은 목성의 위성 에우로파다.

에우로파는 1610년 갈릴레이가 발견한 이른바 '4대 위성' 중 하나다. 전체 지름은 3,122km로 갈릴레이의 목성 4대 위성 중에서는 가장 작다. 엔셀라두스와 같이 얼음 아래에 바다가 형성돼 있어 생물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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