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배우 김영애가 지난 9일 오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10월 완치되었던 췌장암이 재발한 상태였지만, 그의 유작인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당시 제작진들조차 투병 사실을 모를 정도로 숨겨왔었다고 알려졌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김희열 부사장은 "김영애 씨가 드라마 계약 시에는 아픈 걸 몰랐다. 워낙 다작하고 계신 데다 영화에서도 센 역할을 맡아온 터여서 새 주말 드라마 50부작을 계약할 때는 사기가 높이 올라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배우 김영애의 죽음으로 그의 마지막 작품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장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분 속에서 김영애의 모습은 한눈에 봐도 수척하고 야위어 보였고, 이를 본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샀다. 그의 건강 문제 때문에 최종회에선 등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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