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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아는형님'에서 디스 개그를 펼치며 사윗감까지 단숨에 골라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아는형님' 멤버 중 사윗감을 고르는 장면이 방송을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우리 멤버들 중에서 예림이 사윗감을 골라보라"고 제안했다. (위 영상 1분 52초부터)
 
이에 이경규는 "다 떠나가지고 장훈이야, 내 사위는"이라며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서장훈'을 지목하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 장면에 아는 형님 제작진은 '이경규 신작에 사위 서장훈 5억 투자해'라는 자막을 띄웠다. 
 
이경규가 서장훈을 사윗감으로 지목한 이유가 금전적 요인 때문임을 지적한 자막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전 장면에서 김희철이 서장훈을 지목하며 "6천억에 건물이 8개"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서장훈을 "형"이라고 부르며 "돈 많으면 형이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경규는 디스개그의 대가로서 유명인들을 언급했다.
 
그는 유재석에 대해 "너무 착해서 우리를 나빠보이게 한다", 손석희 JTBC 보도 부문 사장에 대해 "너무 폼잡아" 등 디스개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딸 예림이가 뒷담화 대상으로 제시되자 "너무 많이 마셔"라며 딸의 주당을 폭로하기도 했다. 멤버들은 딸의 뒷담화를 못할 것이라 예상하며 예림이를 제시했지만 이경규는 한 수 위였다.
 
한편 '아는 형님' 이날 방송은 이경규의 활약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5.6%를 기록했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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