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5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이들 작품을 선보이는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 전(展)'을 개최한다.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과 합작하는 이번 기획전은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이후 새롭게 등장한 미술가들과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한다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다.
 
인상주의부터 후기 인상주의 회화의 걸작들이 선보이는 영롱한 빛의 움직임은 시각적인 즐거움과 행복감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 오브제 작품들이 함께 엮어내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이번 전시는 당대의 시대상과 예술사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19세기 후반 유럽에서는 도시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웠다. 이러한 변화는 예술계에도 신선한 창작의 바람을 몰고 왔다. 이 시기의 작가들은 태양 빛이 찬란한 야외에서 빛을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색을 작품 속에 표현하는 인상주의를 탄생시켰다. 이는 근대 서양미술사에 있어 가장 획기적인 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인상주의의 뒤를 잇는 신인상주의의 대가인 조르주 쇠라와 폴 시냑은 찬란한 빛의 움직임을 섬세하고 화사한 색상의 점을 찍어 생기 넘치는 화면을 구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화풍을 새롭게 개척한 폴 세잔,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등의 작가들은 미술사의 살아 있는 신화로 남았다
 
   
 
 
인상주의를 넘어 강렬한 색채와 평면적인 화면으로 자연의 구조와 원시적 삶,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그린 이들의 작품 등 이번 전시는 근대미술에서 현대미술로 미술사적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시가 내세우는 또 다른 콘셉트라 할 수 있는 근대 도시 파리로의 시간여행을 위해서는 건축 드로잉, 사진 등을 통해 19세기에 새롭게 정비되기 시작한 파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세한 정보는 전시 홈페이지(www.orsay2014.co.kr) 참조하면 된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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