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10일 오후 박근혜 탄핵 인용 후, 가수 이광필의 과격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탄핵 인용 직후 이광필은 본인 블로그에서 "각하시켜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안정을 찾길 간절히 원했지만 졌다"며 "약속한 것인데 실행하겠다. 일요일에 조국 위해서 산화한다"고 밝히며 분신자살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9일 이광필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탄핵 인용되면 국회에서 분신 자결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역사적인 헌재의 판결이 인용돼 대통령을 파면시키면 생명운동가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사람이지만 인용시기부터 생명운동가로서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 그 후에는 조국을 위해 내 생명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광필은 가수 활동과 동시에 생명 운동, 북한인권운동 등 시민 단체 활동도 활발하게 참여해왔다. 2014년 세월호 참사 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직후,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3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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